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녀가 남긴 유서 17장이 공개되며 충격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족들은 그녀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MBC 기상캐스터 단톡방에서 벌어진 뒷담화 내용을 공개했다.
더욱 논란이 된 건 유튜버 일주어터(김주연)의 발언이었다. 그녀는 김가영 기상캐스터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가 오히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MBC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요안나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그녀가 남긴 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을까? 일주어터와 김가영은 왜 논란의 중심에 섰을까? 지금까지 밝혀진 사건의 전말을 정리해본다.
오요안나 유서 일부 공개 직장 내 괴롭힘 정황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요요안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죽음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었다. 최근 유족들이 오요안나 유서 17장을 공개하면서, 그녀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MBC 사건반장 방송에서는 유족 측이 직접 증언하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유서에는 그녀가 견뎌야 했던 동료들의 조롱과 냉대, 그리고 따돌림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녀는 생전에 가족에게 “등뼈가 부러질 것처럼 아프고,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고통스럽다”라고 하소연했다고 한다. 그녀가 말한 그 고통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이었을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MBC 기상캐스터 단톡방에서 그녀를 향한 조롱과 비난이 난무했다는 사실이다.
- “몸에서 냄새 난다”
-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 “후배라고 취급하지 말자”
- “말도 안 듣고 도대체 싸가지 없다”
이러한 대화가 오고 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람들은 한 직장 내에서 이런 가혹한 따돌림이 어떻게 가능했으며, 왜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는지 묻고 있다. 단순한 직장 내 갈등이 아니라, 인격을 짓밟는 괴롭힘이었던 것이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이유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그동안 쌓여온 상처와 외면 때문이 아니었을까?
MBC 기상캐스터 단톡방 충격 발언 내용
유족 측에 따르면, 오요안나 카톡을 통해 확인된 단체 채팅방에는 MBC 기상캐스터 6명과 일부 스태프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정작 오요안나와 또 다른 동료 1명은 초대되지 않았고, 그들만을 제외한 채 악의적인 뒷담화가 이루어졌다.
해당 단톡방에서 오간 내용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 “아침 방송 하는데 술 냄새 난다”
- “자기애 강하고 공감 능력 떨어진다”
- “후배라고 취급하지 말자”
- “말도 안 듣고 도대체 싸가지 없다”
이러한 발언들은 드라마 ‘더 글로리’ 속 가해자 캐릭터인 ‘연진이’를 빗대어 오요안나를 비하한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오요안나가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 이후 동료들의 질시가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오요안나가 겪었던 압박은 단순한 직장 내 문제를 넘어섰다. 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심리적 폭력과 따돌림이 지속되었으며, 그녀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누군가는 이를 단순한 직장 내 갈등이라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반복적인 따돌림과 조롱은 결국 한 사람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다.
일주어터 김가영 옹호 논란 왜 커졌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튜버 일주어터(김주연)가 김가영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사태는 더욱 커졌다. 김가영은 요요안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중 한 명이다.
1월 28일, 일주어터는 김가영 인스타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몹시 힘들어했다”, “오요안나 님이 생전 가영 언니를 좋아하고 의지했던 선배라고 말했다” 등의 내용을 적었다. 하지만 유가족과 네티즌들은 일주어터의 이 발언이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일주어터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번 사건에서도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일주어터 악플, 일주어터 말실수 등의 키워드로 그녀의 과거 행적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김가영을 두둔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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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건반장 방송 이후 반응과 후폭풍
이후 MBC 사건반장에서는 유가족과 전문가들이 출연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방송에서 밝혀진 단톡방 대화 내용과 유족 측의 추가 증언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김가영 유서 내용 공개해야 한다”, “일주어터 2차 가해 사과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요안나 최아리, 오요안나 박하명 등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MBC 진상조사 발표, 앞으로 어떻게 될까
논란이 확산되자 MBC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월 31일, MBC 측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족들은 “사건이 공론화된 후에야 조사를 시작하는 것은 책임 회피”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MBC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가족은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요안나의 죽음이 단순한 개인적 문제로 치부되지 않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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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1. 오요안나 유서는 어디에서 공개되었나요?
A. 유가족이 직접 유서를 공개했으며, 일부 내용은 MBC 사건반장에서 보도되었습니다.
Q2. 오요안나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A. 공식적으로 실명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김가영, 최아리, 박하명 등이 온라인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Q3. 일주어터는 왜 비판을 받고 있나요?
A. 김가영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Q4. MBC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요?
A.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5. 오요안나 유퀴즈 출연이 논란과 관련이 있나요?
A. 유족 측 주장에 따르면, 유퀴즈 출연 이후 동료들의 질시가 심해졌다고 합니다.